영 삼성 캠퍼스 리포터 조안나 씨
선발 비결은 톡톡 튀는 자기소개서
주 업무, 홍보기사․활동보고서 작성

지난 5일 한 손에는 취재수첩을, 어깨엔 카메라를 메고, 대학생의 열정과 시선으로 톡톡 튀는 학내 이야기를 취재하며 캠퍼스를 누비고 있는 조안나(자원에너지공학·07)씨를 만났다.

안나 씨는 지난 2월 20대를 대상으로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지식정보 포털사이트 ‘영 삼성(youngsamsung)’의 캠퍼스 리포터에 뽑혔다.

모 기업 홍보대사 2차 관문에서 떨어진 안나 씨는 아쉬움을 딛고 다른 기업 홍보대사를 알아보다 ‘영 삼성’의 캠퍼스 리포터에 지원했다.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그녀가 캠퍼스 리포터에 뽑힐 수 있었던 이유는 참신하고 기발한 자기소개서와 가상 기사 덕이다. 안나 씨는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위해 가장 먼저 천편일률적인 증명사진이 아닌, 웃고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대체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또 친구들이 나를 추천해주는 친구추천서도 받아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고 선발 비결을 소개했다.

캠퍼스 리포터는 우리학교에 관한 기사를 일주일에 4건 이상 사이트에 게재하고 한 달에 한번 활동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을 한다. 안나 씨는 “이제 개강도 하고 시험기간이 곧 돌아올텐데, 캠퍼스 리포터로 활동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하지만 우리학교를 알릴 수 있고 다른 학교의 캠퍼스 리포터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어 보람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리포터 활동 중 그녀는 우리학교 학생식당의 위생상태가 양호하다는 기사를 작성해 영 삼성 홈페이지에 올렸다. 안나 씨는 “진수원을 취재하던 중 카메라를 들고 식당 내부를 찍으려고 하니 식당 아주머니들께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 쑥스럽고 힘들었다”면서도 연신 웃음꽃이 만발이다. 취재 기자로서의 매력에 푹 빠진 것이다.

그녀의 캠퍼스 리포터 활동은 앞으로 8월까지 6개월의 기간이 남아있다. 그녀는 이번 활동이 끝나면 전공과 관련된 기업 홍보대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그녀의 눈빛만큼 빛나는 목표는 부전공인 경영학을 공부하며 여러 방면에서의 활동 경험을 쌓고, 그 속에서 꿈을 찾는 것이다.

딱딱할 것 같다는 오해나 편견을 각오해야 하는 공대생이지만, 그녀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데에 그 누구보다 관심과 노력이 깊다. 캠퍼스를 누비며 열심히 취재하고 있는 안나 씨를 본다면, 어깨 한번 토닥여주자. 그리고 이렇게 응원해 보자. “열심히 하는데, 장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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