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자 김태현(정치외교)
독자기자 김태현(정치외교ㆍ19)

지난 1557호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다층적인 교내외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학교와 학과 차원에서 진행한 사업 성과와 연구소식, 학생자치 이슈와 학교생활에 관한 기사까지, 많은 부분에서 볼거리가 있었다. 넓은 범위의 주제 선정을 통해 독자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기사를 골라 읽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면은 대학의 연구개발비 감축에 관한 기사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기사는 많은 이들의 인터뷰로 구성돼, 해 당 정책이 대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대학 교수와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인터뷰를 통해 기사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외모 강박감이 심해지고 있는 세태를 비판하는 언즉혈도 인상 깊었다. 해당 기사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망각한, 중요한 무언가를 다시 한번 상기할 기회를 제공했다.

2면은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된 기사가 게재됐다. 개인형 이동장치에 관한 문제는 현재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주제를 기사로 작성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해당 문제의 개선을 위해 사용자의 의식 향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 더 좋은 기사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2 면에 학생 자치기구 선거에 관한 기사도 함께 담겨 있었는데, 학생들이 어떤 대표자를 선출할 것인가 고민하도록 하는 시기적절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4면에는 전북지역에서 진행 중인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관한 기사가 담겼다. 산발적으로 추진하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의 미비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한 좋은 기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해당 정책이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의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은 독자로서 충분히 공감한다. 다만, 지역별로 진행되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의 비교를, 직관적인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면 정보전달에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5면에서는 생활관 냉장고와 관련된 기사를 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삶에서 꼭 개선돼야 하는 문제를 주제화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또한, 냉장고 추가 설치가 문제 해결에 완전한 해법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한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11월 15일은 2024학년도 학생 자치기구 총선거가 있는 날이다. 전대인 모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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