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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뒷길, 벚꽃이 가득하다. 봄은 아직이라는 생각에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목련은 교정을 찾아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벌써 자취를 감추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두툼한 겉옷을 입지 않으면 쌀쌀하게 느껴지던 날씨가 이번주 들어서자마자 확연히 따뜻해졌다. 옷은 가벼워졌고 마음은 봄바람 따라 두둥실 떠오른다.바람을 쐬러 떠나 볼까 하던 찰라, 주변에서 4월 10일 제격이라며 가까운 벚꽃길, 식물원, 공원 등을 추천한다. 여러 장소를 바쁘게 알려주는 이 역시 그날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며 사람이 몰리는 시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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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4.04.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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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사 꽃다발을 들고 있는 이탈리아의 여인, 여성의 목소리로 가득한 집회와 회의가 있는 미국의 곳곳, 자매 페스티벌로 가득한 영국 런던의 거리.무엇이 연상되는가? 무엇을 연상하든 분명 여성의 하루가 담긴 장면들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었다. 서두에 밝힌 모습은 바로 세계 곳곳 이날의 풍경이다. 지금의 풍경이 있기까지 수많은 너와 나 우리가 연대해 온 시간이 존재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9년 2월, 노동 환경의 개선과 참정권을 위한 뉴욕시 섬유 노동자 대규모 파업이 단초가 됐다.
여론
전북대신문
2024.03.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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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이다.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온갖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이 약동하는 시간이 왔다. 무엇보다 부푼 꿈을 안고 교문에 들어선 24학번 새내기에게 반가운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앞으로 전개될 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도전과 진리를 향한 멈추지 않을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인생 선배 혹은 선학(先學)으로서 새내기 여러분께 덧붙이고 싶은 말을 전하고 싶다. 어쩌면 원론적인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그대는 왜 대학에 왔으며, 이곳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찾고자 하는 것인가? 또 진정 자신이 원하는 선택이었는가? 대학 시절 내내 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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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4.03.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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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2024년! 과연,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벌써 2023년 끝자락이다.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다시 또 2024년 새해를 준비해야만 한다. 현재 우리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진화하는 기술 덕분에 빠르게 변하는 일상을 목격하고 있다. 기술이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결코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면 대체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것도 새해를 준비하는 한 방법이다.매년 이 시기가 되면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항상 올라오는 책들이 있다. 새로운 해의 각 분야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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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2.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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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의 역사든 모순이 있다. 단지 노출되는 방식이 사회에 따라 조금씩 다를 뿐, 사회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모순의 부작용은 힘없는 집단에 귀속된다. 이는 기득권자들이 자신의 권력과 부에 짓밟힌 집단의 아픔까지 나누고 싶어 하지 않은 까닭이다.팔레스타인 지역의 영토분쟁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발발한 지 50일이 지났다. 지금은 잊히고 있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벌써 두 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가장 첫 번째 이유는 이번 전쟁에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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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1.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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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소통에 있어 상대와 생각하는 바가 다를 때, ‘온도 차가 있다’라는 표현을 쓴다. 신문 정치면 사회면에서 양자 간 정책적 의견 교환이나 협의 과정에서 어긋남을 표현 할 때도 자주 다루는 타이틀이다. 정상 ‘온도’를 유지하는 것, 혹은 대상 또는 상대가 있을 때 서로 같은 온도를 느끼는 것 은, 중의적 의미는 물론 협의 광의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그렇다면 이제 ‘당신과 나의 온도’를 되돌아볼 때이다. 지 금부터다. 지금 머릿속에 ‘나의 당신이 누구?’ 혹은 개인에 따라 임의의 특정인을 ‘당신’이라는 위치에 놓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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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1.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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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국세와 연동된 교육교부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지방교육재정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가 다양한 시각에서 이뤄지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등 예산인 지방교육재정은 교육과정 개편, 학급 수 증가에 따른 교육재정 수요 증가, 내국세 교부금 결손에 따른 지방교육채 발행, 학교 신·증설에 따른 BTL 사업 상환지출 수요 증가와 같은 추가 재정이 지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다.그런데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나눠주는 지방교육교부금이 지나치게 많이 배분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방교육 교부금이 현금·복지성 사업에 상당 부분 지원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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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0.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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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내는, 살아가는 청춘! Z세대들에게 지금은 ‘가장 잔인한 시대’다. 글로벌, 글로컬이라 칭하는 시대에 조금 멀게는 주변국의 전쟁과 기후 재해 등 국제정세, 가깝게는 국내에서조차 전반 정치상황은 물론 고용불안과 경제위기, 잦은 재해 소식과 우리 이웃에게 벌어지는 암울한 이야기들은 정말 한순간에 ‘남 이야기 같지 않은’ 불안감을 조성하며 청춘들의 시야를 막막하게 한다. 국내 각 분야 트렌드를 진단하는 업계에서조차 23년과 24년 단기 전망을 ‘영구적 위기’라 표현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청춘들이 해야 할 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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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9.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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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싫어, 토마토는 절대 먹지 않을 거야. 햄버거에서 채소는 모두 빼줘....’ 특정 음식을 먹지 않거나 특정 음식만 골라 먹는 ‘편식’, 편식은 영양 불균형과 건강 문제를 일 으킨다. 성장기 아이들의 편식은 정상적인 발육을 막는 원인이 되는가 하면 딱딱한 것을 거부하는 유아들은 치아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와 비슷한 어감을 주는 독서편식, 편독은 어떠할까.독서편식은 음식을 골라 먹듯 특정 종류의 책, 좋아하는 분야의 글만 읽는 독서 습관을 의미한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 이 독서편식을 문제로 받아들였다. 독서편식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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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9.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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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는 돼지우리 냄새가 난다더라.” 3달 전 KBS1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KBS 기자가 이 같은 망언을 내뱉었다. 정확히는 “소, 돼지우리 냄새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다”며 “굉장한 고통이었다”고 출연한 기자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자금담당인력으로 있는 친구의 발언을 빌려 왔다.기금운용본부 서울 이전에 힘을 보태려고 한 발언이었지만, 전주 시민의 분노지수를 상승시키기에 충분했다. 분명히 부적절한 발언이다. 사실 이러한 희화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 전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도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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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6.0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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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태 전환,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산업 전환, 일자리 전환, 정의로운 전환, 직업 전환 등등 전환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만발이다. 바야흐로 전환의 시대다. 그래서 갑자기 뭔가 전환을 추구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져 버릴 것 같은 위기감이 느껴진다. 나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사실 개인의 삶은 하루하루가 전환의 삶처럼 느껴질 수 있다. 주변의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껴지는 자아정체성,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느끼는 격차, 편하지 않은 인간관계와 주변의 불편한 시선들, 취업과 소득에서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불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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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5.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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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비대면 학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대면 학기가 시작됐다. 코로나 시절, 오가는 사람이 줄어 쓸쓸하게 느껴졌던 캠퍼스가 인파로 북적인다. 화창한 날씨와 구성원의 활력, 울긋불긋 꽃들이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한다.대면학기 운영과 함께 주춤했던 학내외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에 학생들 사이 등록금, 장학금, 아르바이트, 공모전 당선금 등 금전과 관련된 활동도 늘고 있다. 다양한 활동 중 성적이나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장학금을 받는다면 세금이 있을까?결론은 세금을 안 내야 하는 게 상식에 맞고 세법의 규정이다. 세뱃돈, 용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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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5.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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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부터 행복한 얼굴인 아이들은 저마다 동물을 구경할 생각에 발을 구르고 있다. 동물원의 인기스타는 단연코 코순이. 아시아 코끼리인 코순이의 거대한 몸집과 긴 코는 아이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코순이는 아이들의 환호 에 응답하지 않는다. 행복한 아이들의 표정과는 상반되는 낯빛으로 그저 구석에서 제자리를 서성일 뿐이다. 코순이의 사육장에는 몸을 숨길 나무는커녕 놀이용 인공물등만이 띄엄띄엄 설치돼있는 상태였다. 하루에 20여 시간을 이 동하며 생활하는 코끼리에겐 현 사육장은 비좁기 이를 데 없 다. 코끼리는 육중한 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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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4.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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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창. 봄이 기운이 생동한다. 꽃이 만발하고 싱그러운 초록이 학교를, 지역을 가득 채운다. 벚꽃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녹음이 만들어 놓은 그늘에서 잠시 몸을 쉰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꼭 자연이 선물하는 음악 같다.그런데 전주 어느 곳의 봄 풍경이 달라졌다. 최근 전주천과 삼천 일대에 있는 나무 수백 그루가 사라졌다. 한 달 사이 20여 년 된 버드나무 260여 그루와 억새밭 3800㎡가 없어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벌목은 식목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천변을 오가며 쉼터 구실을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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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4.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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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검은 호랑이의 해’도 저물고 있다. 호랑이의 강한 기운으로 새 희망을 품었던 나날들. 하지만 어느덧 새해가 얼마 남았다. 이젠 슬슬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야 할 시점이다.특히 자산시장 및 증시의 버블 붕괴 등이 논의되는 현재,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하여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증후라니 제2의 외환위기라니 위험한 경고가 여기저기 들린다. 매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는 2023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우선 무엇보다
여론
전북대신문
2022.12.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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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19대 전북대 총장을 선출하는 투표일이다. 이번 총장 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2030년 지역 1위, 아시아 50위, 세계 200위권 대학’에서 ‘능동적인 연구를 장려하는 명품 연구 플랫폼, 새로운 전북대’, ‘나를 알아주는 대학,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대학’, ‘미래를 이끄는 전북대, 글로벌 TOP 10’, ‘학생중심 전북대학교 다 함께 여는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으로 국내 TOP10 글로벌 TOP100’, ‘함께 행복한 No.1 국립대학’, ‘지역과 같이 Go! 대학의 가치
여론
전북대신문
2022.11.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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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총학생회 선거일이다. 올해는 단일 후보로 새로운 변화, 다채로운 전대, 학생의 이로운 연결로가 되겠다는 ‘로운’ 선본이 출사표를 냈다. 경쟁 후보가 없기에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의 결과가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총학생회 선거에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첫째도, 둘째도 학생자치를 위한학생들의 소중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총학은 학생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소통 창구’이기에 그렇다.그 연장선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저조한 투표율과 심지어 입후보자가 없어 학내
여론
전북대신문
2022.11.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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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이태원에서 믿을 수 없이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합동분향소가 세워졌고 전북도 마찬가지로 전북도청 공연장 1층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정치인, 경찰, 시민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희생자의 빈소에선 찢어질 듯한 곡소리가 들려왔다. 참사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기관의 수장들이 고개를 숙였고 이후 언론에서도 이태원 참사에 관한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졌다.“2021년 이태원 사진 보니...예견된 참사였다”, “이들의 죽음, 막을 수 없었나”, “이태원 압사 참사 막을 수 있었나...예견된 인재
여론
전북대신문
2022.11.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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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10월 15일 도립 이리농과대학 설립 인가, 1948년 8월 1일 명륜학원 설립, 1948년 군산대학관 발족, 1951년 10월 6일 이리농과대학, 전주 명륜대학, 군산대학관을 통합하여 전북대학교 설립 인가, 1952년 6월 8일 전북대학교 개교식…….개교 이래 쉼 없이 정진해 온 우리 대학이 올해로 개교 75주년을 맞는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말에 비춰보면 우리 학교는 일곱 번이 넘는 세상의 변화를 의연하게 받아들이며 대학 구성원과 동문 그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했다.개교 당시 지역에 국립대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여론
전북대신문
2022.10.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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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뉴스를 본다. 지면 신문을 보는 것은 옛말, 휴대전화로 대형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클릭한다. 포털은 친절하게도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사들을 메인에 띄워놓아 짧은 시간에 다양한 기사에 접근할 수 있다. 혹시 이런 방식으로 여러 뉴스를 읽고 ‘아,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한 때가 있는가? 당신은 이미 포털에서 선택 노출한 뉴스만 편식한 셈이다. 2021년 7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에서 발행하는 '2020 디
여론
전북대신문
2022.09.27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