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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우리에게 ‘지금이 좋을 때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21세기 현재는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고, 그때는 없던 여러 사회적 고충이 생겨났다. 우리는 젊음의 한가운데인 청춘을 겪고 있지만, 취업이 어렵고, 연애가 어렵고, 인간관계가 어렵다. 과연 우리는 지금이 정말 좋을 때일까? 코로나를 정통으로 맞고 정신을 차려보니 졸업을 바라보게 된 나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취업'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말로만 듣던 '청년실업'을 내가 겪게 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막연하게 내가 취업할 자리 하나쯤은 생길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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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4.04.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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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사건을 접할 때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자기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안도감을 느낀다는 ‘직장 내 괴롭힘’, 과연 남 일일까?직장 내 괴롭힘은 특정 상황이 아닌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태움’이 있다. 간호사들 사이에서 행해지는 악습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며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결국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변화가 일어나는 우리 사회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다.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허점이 많다. 이를 둘러싼 주요 논쟁 중 하나는 ‘과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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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4.04.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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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시기에는 설렘 가득하다. 새들은 노래를 부르고 꽃잎이 길을 안내한다. 이 시기를 우리는 '봄'이라고 부른다. 여러분의 봄은 어떤가, 충분히 봄을 즐기고 있는가 아니면 봄을 무시하고 도서관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봄의 소중한 시간은 길지 않다. 그래서 나는 매년 봄에 벚꽃을 구경하고 전주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봄을 만끽한다.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봄은 매년 오는데 뭘 그리 유난스럽냐?" 그러나 20대 초반, 중반 그리고 후반이 된 지금 내가 느끼는 봄은 다르다. 순수하게 즐기는 봄의 느낌은 조금씩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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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4.04.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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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두 가지의 효용이 있다. 내 머릿속에 떠다니는 말들을 정교하게 다듬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명료한 자기표현의 수단으로서의 외적 효용과 글을 쓰며 자신의 감정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고, 어떤 말로 나를 표현할 수 있을지를 숙고하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내적 효용이 그것이다.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그 글의 주인이 선택한 최선의 단어로 구성된 최상의 자기표현을 읽는 것이다. 내가 ‘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늘 하는 말이 있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세계를 훔쳐보는 것이다.” 나는 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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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4.03.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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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찾아온 지 벌써 3달째, 3월은 많은 사람에게 시작 시간이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반 배정을 받아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와 함께한다. 대학교 신입생들은 타지에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인연들을 알아간다. 누군가는 취직에 성공해 출근하고, 누군가는 퇴사해 자신이 꿈꿔왔던 목표들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3월,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올해가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 때 반장이나 학생회에 들어가 활동한 적이 없는 나로서는 대학생이 돼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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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4.03.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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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우리에게 인사를 보내는 2023년의 마지막 페 이지와 달리 할 일은 아직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올해의 감상은 잠시 접어두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이곤 하지만,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거나, 시리도록 맑은 겨울의 공기를 느낄 때면 나도 모르게 202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게 된다.2023년의 사계절을 떠올리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올해 한 번이라도 마음을 다했다고 할 만한 일을 한 적이 있는가?’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현재의 나로서는 정확히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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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2.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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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최근 한국의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료를 보면 국내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사고가 지난 2018년 225건에서 지난해에 238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불법 주차, 속도 제한 위반, 무면허 운전, 음주 운전, 2인 이상 동반 탑승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증가한 사고 건수와 사회적 문제 때문에 운전면허를 소지해야만 전동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지만, 효과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경찰청의 ‘최근 5년간 개인형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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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2.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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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외국에 관심이 많았다. 단순한 환상은 아니었다. 여러 나라 중 내가 처음 관심을 둔 국가는 러시아였다.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일본과 인접해 있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대해서 교류도 많고 아는 것도 많다. 하지만 가까이 있는 러시아는 아니다. 이런 이유로 나는 러시아가 어떤 나라인지 궁금했고 이를 더 알아봤다. 특히 알파벳의 생김새가 매우 특이해 내 흥미를 자극했다.학교에서 배우는 언어만 익히기보다 그들의 삶을 최대한 접하며 공부하고자 했다. 언어는 기존에 배우던 중국어보다 어려웠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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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1.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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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수영 강습을 등록했다. UDT 장교셨던 아버지처럼 UDT 복무의 꿈을 품게 됐는데 체력 평가에 수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영을 시작한 지 어느새 약 8개월이 지났고 수영은 언젠가부터 내 인생의 일부분이 됐다.새벽 수영 강습의 첫 수업 날이었다.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영장을 들어가기 전 꼼꼼한 목욕은 필수다. 수영장 입장이 처음이었던 난 목욕 도구를 챙기지 못했다. 기본 매너도 숙지하지 않은 미숙함, 이것이 수영에 대한 첫 기록이다.지난 5월 17일은 내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다. 5월부터 자유형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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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1.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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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느덧 달력 두 장만을 남겨놓고 있다. 스무 살이 된다는 것에 설레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스물보다 스물하나에 가까워졌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스스로 자랑스러운 일들도 있지만 아쉽고 후회되는 일도 있다. 한 곳에만 집중하다 보니 미처 다른 곳을 보지 못했고 누군가를 실망하게 하기도 했다.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점차 변해 가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사는 곳부터 생활 방식, 노는 것, 먹는 것 등 대학에 오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새로운 무엇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나로써는 오로지 적응에만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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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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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4일 21시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킹 범죄였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직장 동기인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 영상 유포 협박과 스토킹 혐의로(카메라 등 이용촬영, 촬영물 등 이용협박) 총 2 번의 고소를 당한 가해자 ㄱ 씨는 역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야간 순찰이 단독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고 보복성 범행을 저질렀다.이 과정에서 국가기관의 안일한 태도와, 스토킹 처벌법의 보호범위가 문제가 됐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소한 이후 경찰은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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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1.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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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이자 한국인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한일전이 열렸다. 누군가는 구정문 거리에서,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 각자의 방식으로 그날을 즐겼으리라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다. 축구를 열렬히 좋아하지도 않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도 잘 모르지만 이런 날은 빠질 수 없었다.전반 1분이 지났을 무렵 일본이 선제골을 넣으며 1-0. 여기저기 탄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아직 남은 시간이 충분하니 선수들을 응원하자는 해설위원의 말에 따라 다시금 사기를 올려본다. 전반 30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동점골이 터졌다.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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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0.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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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뷔페에 갈 때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서 먹는가? 아니면 처음 접해보는 음식에 도전해 보는가? 초등학생 시절, 나는 영어를 제일 싫어했다. 그 이유는 단지 점수가 제일 낮은 과목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거리에서 외국인을 볼 때마다 적대감이 들기도 했다. 이랬던 내가 현재 외국인과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할지 누가 알았을까?중학교 시절, 영어는 나에게 여전히 걸림돌이었다. 영어 수업을 지루해했던 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어느 무렵, 한 친구 덕분에 외국인에게 관심이 생겼고, 그들과 소통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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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10.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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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기서 끝내고 각자의 인생을 사 는 게 맞는 것 같아. 미안해.”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이었던 사이가 말 한 마디로 끝났다. 아직도 널 아주 좋아하고 상처 주고 싶지 않다는 부질없는 말들. 그게 진심이라고 해도 무슨 상관이지 싶었다.앞으로 만나거나 연락하는 일 없게 약속해달라는 나의 마지막 말로 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아직 사랑하지만 쉽게 뱉은 말은 아닌 걸 알기에 보내줬다. 내 삶에 깊이 들어왔던 네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 깊이만큼 구멍이 생겨 텅 비었다.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저 우리의 인연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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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9.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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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 사람들을 보고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최근 이런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점점 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흥미와 이목을 끌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인스타그램의 ‘릴스’, 유튜브의 ‘쇼츠’처럼 짧은 ‘짧은 영상(short form) 콘텐츠’나 ‘OTT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극적인 소재들이 쓰이고 연출된다.우리는 과거 방송사의 채널을 통해서만 미디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OTT라는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이 등장하
여론
전북대신문
2023.09.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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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독자 대다수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묻지마 흉기 난동 사태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지난 7월 21일 서울 신림역을 시작으로 연이어 일어난 묻지마 범죄는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빠뜨렸고, 사형 집행 재개를 청원하는 글들이 청원 사이트에 우후죽순 올라올 만큼의 파급력을 가져왔다. 지난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2007년부터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 우리나라는 형법이 명백히 사형을 형벌로써 규정하고 있는데도, 왜 집행하지 않는 것일까?국가인권위원회는 사형제도에 대한 헌법소원(2019헌바59)에 대해,
여론
전북대신문
2023.09.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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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유한하다. 어른들이 갈구하는 젊음 또한 그렇다. 대학에 다니고 있는 우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청춘의 시간을 살고 있다. 누구에게나 거저 주어지지만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젊음은 강한 힘을 갖고 있다. 끝없는 발전 가능성과 몇 번을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힘을. 우리가 가진 이 자원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학우들에게 건넨다.대동제 날, 현재를 충실하게 살라는 총장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던 까닭은 내 학과잠바 소매에 같은 말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영화 ‘죽은 시인의
여론
전북대신문
2023.09.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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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대학에 입학한 지 반년이 지나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반년이었다. 스무 살 끝에 서 있는 많은 동기는 아쉬움을 표한다. 나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기가 성큼 다가왔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대학교 로망에 대해 종종 이야기했다. 예를 들면 동기들과 먹는 학식,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한 후 마시는 술, 엠티나 개강총회 이런 것들 말이다. 대학에 입학한 후 내 로망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다 보니 든 생각이 있었다. 그건 바로 돌아갈 수 없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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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8.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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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짱구는못말려 9기 어른 제국의 역습이라는 영화를 알고 있을까? 이 극장판은 짱구 역사상 가장 큰 흥행과 감동을 남긴 영화이다. 짱구는못말려 9기 어른 제국의 역습은 짱구 아빠의 회상과 20세기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신선한 소재가 인상적이다. 간단한 줄거리를 적어보자면 극 중 악당인 켄과 미셀은 더러운 욕망과 돈에 현혹되는 21세기를 혐오해 20세기 박물관을 만들어 20세기에 살아왔던 어른들이 20세기를 되살리도록 사람들에게 혼란을 준다.정겨운 20세기의 냄새로 어른들을 과거에 어린 시절로 살아가게끔 하려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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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6.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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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인상 깊은 문장이나 좌우명 같은 것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럴 수도 있지.’ 누군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나 실수를 하면 나는 항상 이 문장을 떠올린다.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모두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다. 각자 살아온 환경 또한 다르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우리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어느 순간 잊어버린다.상대방의 첫인상은 앞으로의 생각이나 행동에도 영향을 주며 자신이 이미 설정한 방향으로 생각이 흘러가게 한다. 상대의 부정적인 면과 직면했을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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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신문
2023.06.05 22:56